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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中 安國市 약령시 시찰은 1시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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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이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초청한 외국 방문단의 체류일정 대부분을 관광이나 쇼핑에 할애해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최대 한약재 도시인 안국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해온 중구청은 19일 방한한 중국 안국시 구어루어띵 시장 일행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구청에서 '발전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6박7일간의 안국시 방문단 일정 중 대구 약령시는 1시간 정도의 시찰에 그쳐 두 도시간 한약재 직거래를 통해 침체한 대구약령시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안국시 방문단은 20일 약령시, 대구관광정보센터, 대구타워를 둘러본 뒤 21에는 경주 엑스포, 석굴암, 불국사 관광 및 서문시장 쇼핑에 나설 예정이다. 22일에는 동화사 관광을 한 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23일에는 대학병원을 방문한 뒤 서울로 출발, 25일 출국때까지 서울 일대 관광 및 쇼핑으로 일정이 채워져 있다.

또 이번 안국시장 일행 방문이 자매결연 전 단계인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을 위한 것임에도 행사경비를 과다하게 책정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구청은 자매결연 추진을 위해 올해 2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지난 3월 중구 부구청장 안국시 방문, 6월 안국시 부시장 답방 등에 이미 대부분을 지출, 이번 행사비용 740만원 중 상당액은 구청장 판공비로 충당해야 할 형편이다.

중구청은 지난해 가을부터 안국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1월 구의회가 이 안건을 부결시켜 이번에 발전우호 협력도시 협정을 맺게 됐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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