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를 18일 앞둔 20일 현재, 지지율과 선거인단 확보 숫자 등 두가지 지표에서 부시 공화당 후보가 모두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USA투데이-CNN-갤럽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부시가 고어를 두자릿수 차로 리드한 것으로 드러났다. 7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9일 사이에 실시된 이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부시 50%, 고어 40%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 3차 토론 반응을 상당폭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MSNBC-로이터통신의 20일자 공동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44%의 동률을 기록했다. 또 젊은층의 무관심이 대단해, 음악 케이블채널인 MTV의 한 조사는 18∼24세 젊은이 중 25% 정도가 대선후보 이름을 몰랐으며, 70%는 부통령후보 이름을 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선거인단 확보 숫자에서도 부시가 초반의 열세를 만회하고 우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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