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발간한 '로마자 표기 용례 사전'에 전국의 산을 행정구역에 따라 분류하면서 지리산과 천왕봉을 전남도로 명기하자 산청을 비롯한 경남지역 지리산 인접 주민들이 수정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리산의 전체 면적중 55%가 경남에 속하는데도 문화관광부가 지난 8월 발행한 로마자 표기 용례 사전에 지리산과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915·4m)을 전남지역 산으로 분류한 것은 오류라며 수정요구하고 나선 것.주민들은 3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지리산의 전체 면적 440.485㎢ 중 경남이 244.724㎢로 55.5%를 차지하고 전북 남원시가 107.781㎢(24.5%), 전남 구례군이 87.98㎢(20%)이며 천왕봉도 행정구역상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208번지로 돼있는데도 전남지역 산으로 표기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정부가 이같은 엉터리 책자를 발간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잘못된 부분은 즉각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지적을 인정하고 다음 책 발간시는 주민들의 지적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창원·강원태기자 kw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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