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석유수출국기구) 의장인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이 24일 "국제유가가 가격밴드 상한선 위에서 더 머물 경우 산유국들이 빠르면 오는 30일부터 하루 50만 배럴씩 생산량을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OPEC는 스스로 정한 가격 밴드 체계에 따라 국제유가가 연속적으로 20일 이상 28달러 선을 넘을 경우 하루 50만 배럴 증산토록 돼 있으며, 국제유가는 24일까지 연속 17일간 배럴당 28달러 선을 넘어 거래됐다.
따라서 그는 "오는 30일 회원국 석유장관들에게 증산 준비를 갖추도록 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할 경우 오는 11월12일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담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OPEC가 오는 30일 산유량을 늘릴 경우 올 들어 4번째 증산 조치가 되며, 이로써 그 회원국들의 총 산유량은 하루 380만 배럴로 늘어난다.
그러나 로드리게스 의장은 "추가 증산이 내년 2/4분기 중 가격 폭락을 유발할 수 있어 산유국들의 증산 결정이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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