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 수심과 조류 등에 대한 정밀 측정 결과를 담은 해도가 내년 상반기 중 발간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5월부터 10월 23일까지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역에 대한 측량작업을 벌여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들 섬 일대의 해도 작성 작업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새로 발간될 해도는 지난 89년 범지구측위시스템(GPS)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조건에서 노후된 장비로 부정확하게 작성한 해도를 대체하는 것으로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한 최초의 정밀 해도가 될 것이라고 해양조사원은 설명했다.
해도 제작을 위한 측량작업은 용역 의뢰를 받은 ㈜범아엔지니어링이 울릉도에 캠프를 차리고 10t짜리 오징어잡이 어선과 보트 등을 동원, 기상이 좋은 날을 골라 독도까지 8시간을 항해하는 어려움을 겪으며 수행했다.
측량 결과 독도 주변 해저는 암반층이어서 울퉁불퉁할 뿐 아니라 '어초'가 많으며, 독도 반경 50m 해역의 수심은 10m 미만으로 얕은 편이지만 반경 2㎞ 이상을 벗어나게 되면 수심이 100m 이상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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