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가 하루아침에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 연극은 대구연극의 토대입니다"
대구 혜화여고 연극반 지도교사 김종백(41)씨. 지난달 제10회 대구청소년연극제 대상을 차지한 연극반의 '달래강 달래산'을 가지고 제4회 전국청소년연극제(24일~11월 1일)에 참가하고 있다.
"입시위주 교육이다 보니 학교연극이 무관심 속에서 고군분투한다"면서 "기성극단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달래강 달래산'은 장애인들의 아픔을 그린 작품. 연출 연기 스탭등 학생 16명이 몇 달에 걸쳐 애써 만들었다. "연극에 참여한 학생도 그렇지만 관객들에게 장애인들을 보는 시선을 달리하게 한 작품"이라며 연극의 교육적 측면도 강조했다.
김교사는 대학극(영남대 천마극단) 출신. 지난 87년부터 14년째 혜화여고 연극반 지도교사를 맡고 있으며 대구연극지도교사협의회 총무도 겸하고 있다.
대구의 청소년 연극은 연륜도 오래되고 학생들의 열의도 상당한 편. 올해 대구청소년연극제에서도 22개교가 참가했다. 그러나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수상하지는 못했다.이번 대상작인 '달래산 달래강'은 연극의 메시지와 함께 주제가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래서 김교사는 "올해는 해 볼만하다"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에게 지적된 부분을 빼고 서사극을 도입해 상징성 짙은 작품으로 전환해 출전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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