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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미용수술 받자",계모임에서 무이자할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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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갈망, 더 이상 숨기지 않는다'

최근 얼굴 성형과 시력교정 등 미용수술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취업을 앞둔 대학생은 물론 고교생과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미용수술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미용수술을 위한 계나 동호인 모임이 속속 생겨나고 수술비용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상품까지 등장하는 등 '미용성형 붐'이 일고 있다.

최근 얼굴피부 스켈링을 받은 대학원생 정모(25.여)씨는 "얼굴에 여드름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아왔는데 10차례에 걸쳐 제거수술을 받고 나니 한결 좋아졌다"면서 "친구들도 바뀐 모습을 보고 부러워한다"고 귀띔. 또 눈이 작아 컴플렉스를 지녔던 정모(25.여.동구 신암동)씨도 "주위 사람들이 쌍꺼풀 수술후 다 이뻐졌다고 해 친구들에게 권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이처럼 미용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면서 회사원이나 대학생들사이에 동호인을 결성하거나 일정기간 동안 돈을 모아 함께 수술을 받는 계모임도 늘고 있다. 회사원 김모(28.여.대구시 남구 대명동)씨는 "지난해 말부터 쌍꺼풀 수술을 위해 친구 4명과 한달에 10만원씩 모으고 있다"며 "대학때는 주위시선과 경제적 부담 때문에 망설였지만 최근에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미용수술 비용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캐피탈 상품까지 등장했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ㅎ캐피탈의 경우 지난달 전국 처음으로 미용수술을 위한 무이자로 대출상품을 개발한 뒤 지금까지 20여명의 대출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3~5통의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

ㅎ캐피탈 관계자는 "최근에는 군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이 라식수술을 받는게 유행"이라고 말했다.

ㅎ안과 구모(40) 원장도 "젊은층은 물론 40대 이상 중년 남녀들도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면서 "성형수술과 시력교정 수술이 이젠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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