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20대 여도둑을 조심하라"최근 포항제철 직원 주택단지에서 대낮 20대 미모의 간 큰 여도둑이 신출귀몰, 주민들이 바깥 출입을 삼가는 등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이 여도둑은 주부가 외출, 어린이들만 있는 집을 골라 '엄마 친구' 또는 '새로운 학습지 선생님'등이라고 속여 문을 열어 달라고 한다는 것.
지난 6일 오후 효자동 승리빌라 ××동 ××호. 이모(초등 2년)군과 동생은 '엄마 친구'라고 해 문을 열어 줬다. 여도둑은 현금 1천원을 주며 아이들에게 과자를 사오라고 한 뒤 현금 10만원과 금반지 등 수십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다음날 지곡동 그린아파트 ××동 ×호. 이 여도둑은 혼자 있던 김모(초등 2년)군에게 "학습지 선생님이 바뀌었다"며 문을 열게 했다.
그런 후 도둑은 "계약때문에 아빠 의료보험증이 필요하니 함께 찾자"며 김군과 함께 서로 다른 방안을 뒤졌다. 역시 현금과 금반지 등 100여만원의 금품을 털었다.범행 후 도둑은 집에서 나가면서 주인이 들어올까 봐 김군에게 "버스 정류장을 모른다"며 주차장까지 동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포철주택단지를 비롯 인근 아파트 단지에는 최근 이 같은 수법의 도난 사건이 10여건에 이르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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