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와 관련한 회담이 재개되기 시작했다.미 국무부는 올브라이트 장관이 중동사태 당사자들을 이번 주 중 워싱턴으로 초청, 이스라엘 외무장관 서리를 만난 뒤 팔레스타인 협상대표와도 회담함으로써 직접 담판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한국시간 1일 발표했다. 이 회담은 지난달 17일의 샤름 엘 셰이크 정상회담 이후 처음 성사되는 직접 담판이다.
이와함께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도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을 만나 유혈 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샤름 엘 셰이크 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양측간 고위급 회담이다.
또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도 1일 긴급 정상회담을 열어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측의 게릴라전에 강력 대응 방침을 선언한 뒤 31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는 유혈충돌이 재연됐다. 이스라엘군은 무장 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건물을 폭격했으며, 주민들과도 밤 늦게까지 충돌을 계속했다. 이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5명이 또 숨지고 경찰관 1명이 뇌사상태에 빠졌다.
특히 가자지구 동부 카르니 검문소 부근에서 가장 격렬한 충돌이 벌어져 팔레스타인인 4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으며, 처음으로 여성 희생자가 발생했다. 또 CNN 방송 기자가 카르니 검문소 부근에서 총상을 입었다.
한편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강경 우파 리쿠드당의 샤론 당수와 거국내각 구성협상을 재개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샤론은 바라크 정부 전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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