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7)가 소속된 미 프로야구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일 짐 트레이시(44) 벤치코치(필드 매니저)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지난 2년간 다저스의 춘계 훈련 등을 맡아온 트레이시 신임감독은 릭 다운 타격코치 등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지난 6일 성적부진 등의 이유로 해임된 데이비 존슨 감독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1958년 LA 다저스 창설이후 제 6대 감독으로 취임한 트레이시는 이날 다저스 구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생의 기회로 여긴다"라며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뛰고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케빈 말론 단장은 "트레이시가 오랫동안 성실히 일했고 야구식견도 높은데다 훌륭한 인품과 팬을 즐겁게 줄 유머감각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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