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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동산'4만 그루 국화 가을정취 '흠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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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경주 엑스포장에 품격높은 국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요즘 엑스포 행사장 '평화통일동산'에는 5종류 4만여그루의 국화가 활짝 피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는 등 가을 정취를 만끽케 하고 있다.

특히 평화통일동산은 지난달 29일 김대중 대통령이 이곳에서 기념촬영하고 극찬할 정도로 엑스포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곳 국화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당초 조성해 두었던 초화류를 대신해 계절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특히 평화통일동산 조성을 담당한 경북도농업기술원은 탑·아치 등 여러가지 모양으로 정성껏 단장을 해 놓아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 대구자연과학고에서 기증한 국화화분들도 국화의 향연에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동산에서는 일본으로 수출하는 스프레이 국화 계통의 소국 '홍파'라는 미니국화 화분을 개당 1천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초·중·고생들에게 인기가 대단하다.이와 함께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토종 향기식물인 천연기념물 52호 '섬백리향' 화분도 개당 2천원에 판매, 국화와 함께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또한 감으로 만든 감은사지 3층 감탑을 비롯 사과·고구마·호박·벼·마·감자·밤·갈대 등의 가을철 수확물들은 관람객들의 향수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 구미화훼시험장은 엑스포행사가 끝날 때까지 저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밤에는 비닐로 덮고 낮동안은 걷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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