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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가 정.관계 펀드가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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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이덕선 부장검사)는 3일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의 사설펀드 가입을 주도한 단서를 포착, 동방.디지탈홀딩스 펀드 등의 가입자 모집경위를 집중 추궁중이다.

검찰은 특히 이씨가 투자 손실보전 이면약정을 조건으로 정.관계 인사 10~20명을 모집해 왔다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과 정씨 측근들의 진술을 확보,이씨가 간여한 펀드명단을 정밀 분석중이다.

검찰은 이씨가 이창현씨(구속) 등 정씨 측근들과 함께 디지탈홀딩스 펀드에 수천만~수억원대의 돈을 차명계좌로 입금한 자금관련 서류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에 대해서도 재산내역을 추적하는 한편 동방.대신금고 인수당시의 자금운용내역을 파악키로 했다.

검찰조사결과 디지탈홀딩스 펀드는 총 411억원 규모로 406명이, 동방펀드를 새끼펀드로 두고 있는 평창펀드는 132억원에 73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1차 소환에 불응한 이씨 측근인 S팩토링 대표 오모씨에 대해 다시 소환통보한 뒤 출석하지 않을 경우 소재추적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5개 사설펀드 가입자 10여명을 추가로 불러 구체적인 가입경위와 투자액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20여개 계열사 중 코스닥 비등록업체인 평창정보통신, 리엔텍 등 일부 계열사의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면서 증권업협회 산하 코스닥심사위 등 관계기관에 로비를 시도했다는 정보를 입수, 코스닥 심사위원들도 소환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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