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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필리핀 정국 탄핵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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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필리핀 정국이 지금 총통 혹은 대통령 탄핵 문제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정국은 경제 상황으로도 이어져, 양국 경제 역시 위기에 빠졌다.

대만에선 천수이볜 총통이 5일 야당(국민당)의 롄잔 주석에게 공개 사과하는 일로까지 사태가 발전했다. 천 총통은 이날 TV방송을 통해 "의회와 의논하지 않고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소를 폐기키로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정부의 폐기 결정 발표 시점에 문제가 있었다. 나는 총통으로서 아직도 미숙하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 새 정부는 공정이 20%를 넘는 등 이미 엄청난 자금이 투입된 원전 건설 사업을 중단키로 최근 결정,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던 국민당이 "의회를 무시한 위헌 행위"라며 천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야당 연합의 탄핵 발의는 7일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천 총통은 그래도 건설 계획 폐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반면, 국민당은 계속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에스트라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6일 시작될 예정이다. 야권 내부 사정 때문에 시점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여당 다수의석 상황을 바꾸기 위해 많은 여당의원들이 속속 탈당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에스트라다는 뇌물을 받은 사실이 폭로돼 위기에 몰렸으며, 필리핀 시민들 수만명은 지난 4일 집결해 그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마르코스 정권을 전복시킬 때 노란 옷을 입었던 이들은 이번엔 흰색옷으로 바꿔입고 부패없는 깨끗한 정치를 요구했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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