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치러지는 미국 선거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만 뽑는 것은 아니다. 그 외에도 연방 상하원 의원, 전국 50개 주의 주 공직자 수천명 등도 함께 뽑는다. 이른바 '총선'인 셈.
▲총선거=전국 유권자들은 먼저 연방의 대통령.부통령.상원의원.하원의원 등 4명에게 투표한다.
다음은 주 단위의 지사, 부지사, 상하원 의원, 총무장관, 재무장관, 감사관, 검찰총장, 공공토지 관리관, 보험 관리관, 공공질서 감독관 등 11명에 대해 투표한다. 주 단위에서는 사법부 요인들도 뽑아야 한다. 대법관 4명, 상급.항송 법원 판사 각 1명 등 모두 6명이 그것.
또 있다. 시.군 공직자도 여러명 뽑아야 한다.
모두 합치면 20여명이나 된다. 이렇게 많이 투표하다 보니 투표용지 길이가 4m, 후보자 이름이 500명에 이른 적도 있다.
▲의회 선거=이번 선거의 또하나 관심거리는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 현재는 양원에서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각종 법안과 예산 심의를 맡고 있는 하원의 의원은 총 435명이고 임기는 2년. 이번에 전원에 대해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의석 분포는 공화당 222석, 민주당 209석, 무소속 2석, 공석 2석 등. 관심의 초점은 현직 의원이 다른 선출직 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34개 선거구이다. 그 중 12석 정도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관계자들은 민주당이 캘리포니아에서 의석을 추가, 두 당의 의석이 1~2석 차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종 지위에 대해 임명 합의를 하는 역할을 맡은 상원의 의원은 총 100명이고 임기는 6년. 현재의 의석 분포는 공화당 54, 민주당 46석. 이번엔 전체의 3분의 1인 34석이 선거 대상이고, 지금은 공화당 19, 민주당 15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공화당 8석과 민주당 5석 정도가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전망은 민주당이 2~3석을 늘리리라는 것. 관심지역은 힐러리 여사가 출마한 뉴욕이다. 힐러리가 공화당의 라지오 후보 보다 조금 앞서고 있는 상태.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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