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산농협 김치공장이 지역산 배추를 외면하고 전남지역 등 일부 외지산 배추를 매입, 김치를 생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 농민들로부터 세찬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하루 평균 15t 가량의 김치를 생산하는 풍산농협 김치공장이 지난해 전남 해남군 화원농협으로부터 절임 배추 등 반가공품 수십여t을 납품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또한 올 초부터는 상주지역 ㅅ 김치공장에다 위탁, 절임배추와 무 등 김치 반가공품을 수백여t씩이나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가뜩이나 배추값이 폭락한 마당에 농협이 운영하는 김치공장에서 외지산 배추를 매입하는 것은 지역 농민들의 수익증대와 안정적인 출하 등 농협이 세운 지역 농산물 가공공장 설립목적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농협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가공업자들도 "농협 김치공장이 무슨 이유로 지역산 배추를 지역 업체에 맡기지 않고 외지까지 운반한 뒤 반가공해 다시 납품받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납품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풍산농협 김치공장 관계자는 "주문량이 밀릴 때만 외지 업체에다 김치 반가공품 납품을 의뢰했으며 현재 안동지역 업체는 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납품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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