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과장을 사칭해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전 청와대 청소담당 직원 이윤규(36)씨는 10일 오후 10시20분께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로 이송되기에 앞서 "경찰청에 청탁전화를 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청바지와 감색 점퍼 차림에 흰 운동화를 신은 이씨는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곤혹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10월 대신금고 이수원 사장이 횡령혐의로 조사를 받을 당시 경찰청에 청탁전화를 걸었나.
▲가명을 사용해 한번 했다.
-대신금고 불법대출 등에 따른 금감원 검사와 관련, 금감원쪽에도 전화를 했나.
▲그건 오래전 일이다. 그땐 가명을 쓰지 않았다.
-정현준씨 부탁에 따른 전화였나.
▲….
-청와대 직원 중 정현준씨를 통해 주식투자를 한 사람이 또 있나.
▲다른 사람은 없다.
-들통날 줄 몰랐나.
▲들통날 것으로 생각했다. 정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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