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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생사확인 162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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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10일 오후 북한 적십자회로부터 통보받은 제2차 이산가족 방문단 남측 후보의 재북한 가족 생사확인자 16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한적은 오는 13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북자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북적은 이날 남측 이산가족 200명 중 북쪽에 가족.친척의 생사여부가 확인된 사람은 162명이며, 38명은 확인불능이라고 통보해 왔다. 또 이들 162명 중에도 상봉할 가족이나 친척이 있는 사람은 124명이며 상봉대상자가 없는 남측 가족도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모가 살아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으며, 아내와 자녀 모두 살아있는 사람은 14명, 아내만 살아있는 사람은 3명, 자녀만 살아있는 사람은 28명이다. 또 형제·자매가 살아있는 사람은 48명, 친척이 살아있는 경우는 31명이다.

북측 가족중 최고령자는 문원봉(74)씨의 누나 성실(89)씨이며 남측 방문단 후보중 최고령자는 올해 99세인 유두희 할머니(강원도 출신)로 나타났다.

한편 남측도 이날 북측이 전달해온 방문단 후보자 200명중 195명의 재남 가족 생사를 확인, 결과를 북측에 전달했다. 북측 이산가족과 만나게 될 남측에 사는 최고령 가족은 경기도 광명시의 허계(여.92)씨로 북한에 사는 김두식(70)씨의 어머니다.

한편 한적은 이날 박기륜 남측 회담 수석대표 명의 전화통지문을 최승철 북측 단장 앞으로 보내 2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 선물과 현금의 기준을 제의한데 원칙적으로 동의를 표시했다. 북적은 이에 앞서 9일 전화통지문에서 ▲이산가족 상봉시 생존 부모에게 옷감 한 벌 정도 ▲형제자매는 간단한 기념품 ▲현금은 미화 500달러 이하 등으로 제한하고 일체의 중고품은 주지 않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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