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동 전자상가 카드 박대

며칠전 CDP를 사기 위해 전자상가가 밀집해 있는 교동에 갔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기로 결정을 하고 카드를 내밀자 대뜸 카드로 하면 돈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이다. 그 상인의 말인즉, 물건 값이 싼 만큼 카드로 할 경우 가맹점에서 내야할 카드 수수료 5%를 소비자인 우리가 떠맡으라는 것이다. 너무 화가 나서 이곳 저곳을 알아본 결과, 교동과 지하상가의 전자상점들이 모두들 그렇게 담합하고 있었다. 왜 소비자인 우리가 수수료를 이중으로 부담해야하는지, 카드보다는 현금으로 계산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지 이해 할수가 없다

현재 사회 분위기가 갈수록 신용카드를 생활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이런 전자상가들의 부당한 담합으로 인해 신용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는 행태는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할 것이다.

김미영(대구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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