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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고강도 자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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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는 10일 오후 인천지법에 법정관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 상반기 492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유동성이 충분하고 1개월치의 판매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 신청에서 제외됐다.

대우차는 또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구계획보다 더욱 강도높은 구조조정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9천억원 규모의 지난번 자구계획과 큰 틀은 같지만 상황이 워크아웃에서 법정관리로 바뀐 만큼 강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아더 앤더슨이 컨설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반발해 온 노조와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신청과 관련, "대우차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외 영업력 등을 감안해 법원이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신청에 대해 대표자(대표이사) 심문 등을 거쳐 2주일 내에 채권·채무를 동결하는 재산보전처분을 내리고 신청후 1개월 내에 대우차의 존속가치와 청산가치 등 기본요건을 검토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하게 돼 있다.

재산보전처분은 최근 사례에 비춰볼 때 이르면 1주일내로 당겨질 수 있고 관리인으로는 이종대 회장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차 부평공장은 이날도 일부 부품이 공급되지 않아 가동을 이틀째 중단했으나 창원·군산공장은 재고부품을 이용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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