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13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오는 30일부터 2박3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게될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1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최종 선정된 방북단에는 지난 1차 때 109세 노모를 만나려다 뒤늦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장이윤(72)씨에게 방북기회를 양보한 우원형씨가 포함됐다.
이번 인선에서는 북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124명 중 △배우자나 자녀를 찾는 42명 △형제 자매(배우자의 형제 자매 포함)를 찾는 56명 등 98명을 우선했기 때문에 3촌 관계인 20명중에서 1명만이 방북기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제2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시 서울 방문단에 1차 때 탈락했던 사람을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을 남측에 통보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1차 방문 때 빠진 북측 인사들의 요구가 거세 2차 방문단 명단에 이들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에 포함된 북측 1차 탈락자는 북한 어문학계의 권위자인 김영황 김일성(70)대교수를 비롯해 김덕한, 김규서, 홍응표, 서성희, 윤영훈씨 등 모두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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