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운동장 주경기장이 대대적인 잔디교체 작업으로 내년 상반기 동안 사용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때문에 축구와 육상종목의 전국규모나 국제대회의 유치 개최가 어려워 경북지역으로 개최지를 변경해야 되는등 지역 체육계가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내년초 2002년 월드컵대회의 훈련 경기장으로 지정된 대구시민운동장 주경기장의 파종식 잔디를 8억원의 국비예산을 들여 롤식 잔디로 전면교체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내년초 입찰공고(1,2월)를 거쳐 3~4월 공사. 1개월간의 시험과정을 거쳐 6월쯤 다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철거되는 잔디는 입찰을 통해 일반에 매각할 방침이다.
롤식 잔디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잔디를 모두 철거한 뒤 50cm 정도의 땅을 파헤치고 빗물이 잘 빠지도록 자갈과 모래 등으로 채우는 기반공사를 다시 해야 돼 운동장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에따라 대구에서는 유일한 공인(1종) 육상 경기장인 시민운동장 주경기장의 내년 상반기중 육상 전국대회 개최나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때문에 내년 상반기중 전국규모의 육상대회를 치르거나 유치할 경우 경북의 구미·김천·영천종합운동장등 공인경기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구체육관계자들은 "내년도 대구소년체전과 전국체전 평가전도 각종 기록을 공인받지 못하는 두류운동장에서 치러야 하는등 적잖은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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