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니콜 프로농구-타이틀 경쟁 새얼굴 부상

2000-2001 시즌 프로농구 개인기록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떠 오르고 있다.시즌 개막 이후 팀당 5경기가 끝난 14일 오전 현재 득점에는 캔드릭 브룩스(신세기), 어시스트에는 주희정(삼성), 가로채기에는 이상민(현대), 블록슛에는 요나 에노사(신세기)가 각각 선두에 올라 있고 리바운드는 저머니(동양)가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데뷔한 용병들과 지난 시즌 해당 부문에서 타이틀을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종전 타이틀 홀더들을 제치고 개인 기록 왕좌의 꿈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게임당 평균 35.6점으로 득점 1위에 오른 브룩스는 지난 시즌 득점왕 에릭 이버츠(이하 게임당 평균 21점·LG)를 8위로 밀어내고 2위 데니스 에드워즈(34.8점·SBS)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에서 LG로 이적한 '캥거루 슈터' 조성원(31점)도 득점 3위에 올라있어 당분간 개인 득점은 이들 3명의 싸움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 강동희(기아)와 이상민(현대)에 가려있던 주희정은 팀의 5연승을 이끌며 게임당 평균 8.6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데뷔후 첫 도우미왕을 노리고 있다.

김병철(7.8개·동양)과 존 와센버그(7개·삼보)도 어시스트 2,3위를 각각 기록, 주희정을 추격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을 포함해 3차례나 이 부문 1위를 한 강동희(6.8개)와 98-99시즌 1위 이상민(6.6개)은 각각 4, 5위로 처져있다.

게임당 평균 14.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저머니도 이 부문 2위에 올라 1위인 재키존스, 3위인 알렉스 모블리(14.2개·LG)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인 조니 맥도웰(현대)은 부상으로 아직 출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게임당 3개의 가로채기를 성공, 이 부문 1위에 오른 이상민은 타고난 센스로 첫 가로채기왕을 노리고 있으며 게임당 평균 2.4개의 블록슛을 기록중인 에노사 역시 데뷔 첫 타이틀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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