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국방홍보원이 공동제작한 2부작 특집극 '에어포스'가 15.16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에어포스'는 공군조종사들의 치열한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국방홍보원이 1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 전액을 부담, 공군 홍보를 통해 우수한 군인력을 확보하고 공군의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제작했다.
'에어포스'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기의 비행장면과 각종 첨단 군장비, 훈련장면 등을 담은 스펙터클한 화면이 볼거리. 충주의 공군비행장 등에서 촬영된 이 드라마에는 파일럿 바다 실제 낙하 훈련, 전투조종사가 되는 마지막 단계인 솔로비행, 비행훈련, 글라이딩 비상 착륙, 탑건 사격대회 등이 담겼다. 전투기 편대의 비행 훈련 장면 촬영을 위해 1시간 비행에 연료비만 500만원이 소요된다는 전투기가 5대 동원돼 모두 세차례 출격했고 대본 집필에서부터 완성까지 6개월이 걸렸다.
여기에 류진 채림 정준호 김정은 등 젊은 연기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 사랑이야기를 엮어간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장현우(류진 분)는 잦은 사고로 교관들의 원성을 사지만 유들유들하고 낙천적인 인물. 전투조종사가 되는 마지막 관문인 솔로 비행을 앞두고 자신이 사랑하는 김진경(채림 분)을 위기에서 구하려다 사고를 당하고 결국 비행 부적격 판정을 받는다. 진경은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첫 여자조종사로 여자라는 편견에 맞서 결국 전투조종사가 된다. 현우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은 이미 선배인 유정준(정준호 분)에게 가 있다. 공사생도 시절부터 최우등생이었고 미국에 유학을 갖다온 정준은 현우와 묘한 경쟁관계에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김정은은 전투비행단의 정비군무원으로 일하다 현우에게 인간적 매력을 느끼는 '임세연'으로 출연한다.
하지만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드라마적 긴장이나 갈등 요소 등은 미흡하다는 평. 1부에서는 전투기 사고 등을 통해 팽팽한 긴장의 끈을 유지하지만 2부에서는 '해피 엔딩'을 향해 달려갈 뿐, 드라마적 요소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HDTV용으로 제작돼 전용수상기를 보유한 가정에서는 훨씬 선명하고 해상도 높은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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