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0일까지 동원화랑(053-423-1300)에서 열리는 묵전(墨田)김태한씨의 도예전에는 고전 기법과 현대 문양이 어우러진 도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용했다던 다완(茶碗),고려시대때 구리를 입혀 구워낸 '진사'항아리가 재현되고 역시 고려때 도예 형태인 '요변천목'항아리는 작가가 추상적인 문양을 입혀 독특함을 더한다.
조선의 담백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지닌 백자는 '청화봉황백자호'로 재현되고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는 과도기 과정의 분청사기는 철로 그림을 새겨넣은 형태로 재현했다. 물항아리인 '요변천목수지'는 작가가 독자적인 문양을 입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는 시대별 도예의 형태를 일별하면서 당시의 수준을 재현하려는 작가의 땀과 개성이 완숙한 품격으로 나타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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