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고급카페, 룸살롱, 고급 피부미용 관리업소, 호화혼수 관련업소 등 203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권영훈 조사2과장은 최근 금융시장불안과 기업구조조정 등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일반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일부 부유층은 무분별한 호화·사치생활로 계층간 갈등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착수배경을 밝혔다.
조사대상은 고급시계, 귀금속, 고급가구, 골프용품 등 고가의 호화·사치물품 판매업소 대표 37명, 고급카페, 고급룸살롱, 고급음식점 등 호화·사치향락 및 과소비조장업소 67명, 고급피부미용관리업소, 호화혼수업소 등 호황업종 29명 등이다.국세청은 이밖에 고급룸살롱 출입자, 고액과외 관련자, 사치성 재산 과다보유자 70명도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에 선정된 203명에 대해 지방청 조사국 및 세무서 조사과요원 987명을 투입, 30일간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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