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짝 토시로 저머니를 맞아들인 동양이 또 눈물을 머금었다. 동양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골드뱅크를 맞아 박재현(22점), 저머니(26점)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85대92로 역전패, 시즌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동양의 뒷심부족은 되풀이 됐다. 동양은 1쿼터 초반 19대4로 크게 앞섰지만 골드뱅크 현주엽과 하지스의 골밑슛으로 12점을 내줘 19대16으로 쫓긴 뒤 1쿼터 1분28초를 남기고는 실책 2개로 4실점, 21대22로 뒤집혔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3쿼터까지 65대67, 2점차로 뒤진 동양이 4쿼터 초반 실책을 연발하는 사이 골드뱅크는 착실하게 10득점, 10여점차로 벌어지면서 동양은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동양은 가로채기 13개 등 실책 19개로 자멸했고 주득점원인 전희철(9점)과 김병철(10점)은 골드뱅크의 밀착수비에 막혀 제몫을 못했다.
반면 골드뱅크는 용병 킴브루(20점)와 현주엽(17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동양 수비를 유린하고 정인교는 가로채기 5개로 동양의 상승세를 차단하고 고비마다 3점슛으로 동양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기아는 사직체육관에서 최장신 용병 듀안 스펜서(26점 25리바운드)의 확실한 골밑장악과 김영만이 절정의 슛감각을 과시, 현대 걸리버스를 95대74로 물리쳤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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