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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시민들 문시장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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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 퇴출 이후 시민단체와 시의회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문희갑 대구시장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궁지에 내몰리고 있다.

대구시청과 언론사 홈페이지 등에는 최근 문 시장이 삼성그룹에 취하고 있는 어정쩡한 태도와 취임 이후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을 비롯 '원색적인 비난'과 '독설'로 시장직 사퇴까지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와함께 예전에 흔히 눈에 띄던 문 시장에 대한 옹호론은 거의 자취를 감춘 실정.

시청홈페이지 게시판에 '삼성킬러'라고 자신을 밝힌 시민은 "핏대 높이기로 유명한 문 시장이 삼성이 공사를 맡은 신남네거리 지하철 사고 당시에도 조용하더니 온갖 특혜를 안겨준 삼성상용차가 퇴출된 지금은 핏대 흉내조차 내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분노'라는 네티즌은 "천박한 장사꾼인 삼성이 대구시민을 우롱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상용차가 퇴출되는 마당에도 시장개척을 핑계로 해외에 나간 문 시장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시장의 발언과 경제시각에 대한 비판도 줄을 잇고 있다.

"대구의 경제상황은 파탄인데도 대통령 시정업무보고에서 건설업체 비중이 10%로 낮아 지역경제에 문제가 없다는 망언을 한 것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해야 한다"(성난이). "대구경제 구조조정이 잘되고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삼성과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지하철 사고를 낸 삼성에 1천억원의 공사를 몰아준 문 시장은 더이상 시민을 농락하지 말라"(건대위).

한편 '각오한 나'라는 이는 "대구를 배신하고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삼성과 문 시장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불매운동과 시장 사퇴운동 뿐"이라고 전제한뒤 "힘을 모아 대구시민의 강함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또 '시민', '건희가' 등의 네티즌들도 "대구경제는 망하는데 '나홀로 괜찮다'고 주장하고 시장개척한다며 해외로만 나도는 문 시장은 대구경제를 위해 불필요하다"며 시장 사퇴론을 잇따라 제기하기도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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