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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 경지정리사업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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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안강지역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이 업체 선정 늑장으로 착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경주지부에 따르면 당초 올해 10월 착공, 내년 5월말 모내기 전 준공계획으로 안강읍 육통.노당.양월리를 비롯해 강동면 다산 등 총면적 227ha에 대해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반공사는 일대 농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아내 동절기 전에 1차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그러나 농민 동의가 순조롭지 못한데다 지난달 하순에야 겨우 사업승인이 나오는 등 사업추진에 차질이 많아 지금까지 업체선정을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는 이달 중순 공개경쟁 입찰을 붙일 계획이지만 유찰될 가능성이 있고 재공고 등 절차를 거칠 경우 시공이 늦어져 내년 농사에는 실효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번 경지정리 사업은 종전 블럭당 600평의 경지를 3천평 규모(100m×100m)로 대구획하기 때문에 대형 농기계 및 공동영농 도모에 따른 노동력 절감, 경지의 규모화로 토지이용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경지가 대구획이 될 경우 용.배수로 시설 현대화로 유지관리비 절감 등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조기착공이 안 될 경우 준공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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