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입학 특차모집 폐지된다,20일 청와대 국무회의 의결

대학입학 특차모집이 폐지되는 대신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이원화된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 등 총 30건의 안건을 의결, 올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에서 특차모집 폐지와 함께 학생선발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이원화될 경우 학생선발 일정은 대학입학 전형계획에 맞춰 교육부장관이 전학년도 개시일의 6개월 이전에 공표하도록 명시했다.

또 다른 학교에서 취득한 학점 범위를 졸업학점의 4분의 1에서 2분의 1로 확대했으며 사이버 교육과정을 통한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산업대학 및 교육대학에 특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을, 통신대학에는 특수대학원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육대학 3학년에 편.입학하는 자의 정원을 당해 학년 입학정원의 100분의 5에서 100분의 20으로 확대하고 계열별로 정하던 대학원 입학정원도 대학원별 총괄정원으로 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지난달 초 의결을 보류했던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측의 기부금품모집 계획안을 최종 의결해 박 전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해 총 500억원의 국민성금을 모금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01년 1월부터 시행되는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에 따라 불법자금의 국내외 유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불법재산 또는 자금세탁행위와 관련된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 분석하기 위해 재경부장관 산하에 '금융정보분석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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