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파이 직원 100여명은 20일 달성공단내 대구공장 상황실에서 '회사살리기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직원들은 대우자동차 부도로 위기를 맞고 있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으로 수출시장개척에 나서고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급여를 비롯한 모든 복지혜택을 유보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델파이는 총 매출액 8천500여억원의 75%를 차지하는 대우차 부도로 2천800여억원의 채권 회수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특히 오는 25일 만기 회사채 320억원 상환을 앞두고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직원들은 한국델파이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3.5%를 기록할 정도의 우량업체지만 대우사태로 야기된 현 위기는 회사와 직원들만의 노력으로 극복하기에 역부족이므로 산업은행 회사채 상환자금 지원, 대우차 부도어음의 새 어음 교환, 제세 공과금 납부 유예 등 정부 및 관계기관의 지원강화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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