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 통합비상대책위원회는 회사의 파산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21일 오전 총력투쟁 결의를 다지는 집행부 삭발식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시민단체와 연대, 대구시내에서 100만인 반 삼성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시민 동참 홍보 전단을 나눠주는 한편 민주당.한나라당 대구시지부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 정치권 인사들에게 삼성상용차 사태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배경을 묻고 앞으로 삼성상용차 직원 및 협력업체 생존권 확보를 위해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삼성상용차측은 2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2일 법원에 파산신청을 제출하고 23일 휴업에 들어간 후 25일 사내식당, 통근버스, 청소용역 등을 중단하고 월말 어음결제일인 29일최종부도 처리, 12월 초쯤 파산선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상용차 비대위는 22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장외집회를 열고 밤부터 회사 내에서 철야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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