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50분쯤 포항시 북구 항도동 북부해수욕장내 모 여관방에서 최모(39·포항시 북구 창포동)씨가 부인 김모(35)씨, 아들(13), 딸(8) 등 일가족 4명과 함께 음독한 채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 이모(2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에 따르면 최씨 일가족은 지난 19일 이 모텔에 방 두개를 잡아 투숙했으며 이씨가 중간계산을 위해 방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한방에서 최씨 등이 함께 숨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숨진 최씨 등의 입주위에 약물냄새가 나고 방안에 극약성분이 묻은 소주병과 박카스병이 흩어져 있고 "친구야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이 못난 사람을 용서해 달라"는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2년전 포항시내 가구점을 인수, 영업해 온 최씨가 사업부진 등을 이유로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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