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규모 지방 공사는 지역건설업체 주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金대통령 지시

김대중 대통령은 21일 "일정규모 이하의 소규모 지방 공사는 지방건설업체가 맡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념 재정경제부장관 등 6개 부처 장관으로부터 '주요 경제현안 대응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렇게 해야 지방건설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건설업체 수가 너무 많아 과당경쟁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태에서는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는 만큼 건설업계가 자율적으로 건설업 회생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업의 자금경색이 심하다는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보고에만 그치지 말고 자금난이 실제로 풀리도록 노력하라"고 질책했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일본처럼 국민들의 불안심리 때문에 불황이 오는 상황에 빠져서는 안된다며 과도한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대통령은 21일 "제2차 구조조정과정에서 회생가능 판정을 받은 기업이나 정리대상 기업의 우량 협력업체 등에 대해서는 채권은행단이 책임지고 자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52개 정리대상 기업은 깨끗이 정리하되, 235개 회생가능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우자동차의 협력업체를 비롯, 정리대상기업의 우량·건전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어음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