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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자패션 비엔날레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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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문자와 패션의 아름다운 만남'패션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문자와 패션을 접목, '세계 문자패션 대구 비엔날레'를 열고 '서예 패션'을 창출하자는 이색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설치미술가이자 2002 월드컵 문화행사 기획을 맡고 있는 대구시청 문화체육국 전종철 문화기획팀장은 "섬유패션 중심도시로서 대구의 이미지를 쌓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문자패션 비엔날레 개최가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씨의 구상안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2002년 섬유박람회 기간중 전문패션쇼 전시장을 확보, 세계 각국의 언어인 문자를 근거로 그 나라의 대표적 패션 디자이너가 제작한 작품 전시, 둘째, 서예 전통이 강한 대구의 특성을 고려, '대구 서예패션' 선포식과 함께 서예가와 패션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만드는 서예 패션, 세째, 세계 문자아트패션쇼 공모전 개최 등이다.

이렇게 할 경우 부분적으로 존재하던 '문자패션'을 종합, 패션의 특성화와 예술적 의미를 함께 살릴 수 있어 홍보 효과가 매우 크며, 특히 '서예패션'은 새로운 유형의 현대미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세계 문자아트패션쇼는 '대구 서예패션'의 이미지 확보, 신기술 및 시장정보 확보 등 고부가 가치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대구 서예패션'은 2002 월드컵과 2003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상징과 이미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전씨가 제안한 이 방안은 현재 대구시에서 검토중이다.

전씨는 "로메오 기글리.ETRO 등의 세계적 브랜드가 동서양의 문화를 결합한 디자인과 페이즐리쟈카드 문양으로 독창성과 세계성을 확보했듯이 대구 문자패션 행사와 서예패션도 이런 측면에서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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