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프로선수들의 '건강수호신'최영욱 박사(49.세명정형외과 원장).10년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최박사가 최근 프로농구 동양오리온스의 주치의도 맡아 경기장 밖에서 프로선수들의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보이지 않는 손'이 됐다.
경북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시절부터 선수들과 인연을 맺은 최박사는 프로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단골로 찾는 의사이다.
최박사는 "운동선수들의 부상은 근본적으로 선수 자신이 몸관리를 잘못한데서 비롯되지만 비과학적이고도 무모한 훈련방법에도 원인이 있다"며 "완전히 재활을 마칠때까지 여유있게 기다리지 못하는 운동환경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행히 최근 스포츠의학에 관심이 크게 늘고 선수나 구단의 자세도 많이 달라져 운동처방과 재활의학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최박사의 처방을 맡고 재기에 성공한 선수들은 부지기수다. 그중에서도 김성래, 강동우, 박동희, 이종두, 김현욱, 김인철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 강동우는 운동선수로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는데도 자신의 의지와 최박사의 도움으로 1년여의 재활끝에 몸상태가 정상상태로 회복됐다.
김성래, 양준혁 등 삼성의 옛 스타들은 다른 지역으로 가도 최박사를 찾아와 치료를 받았고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그를 많이 찾고 있다.
"한해 성적은 동계훈련에서 얼마나 체력을 충실히 다지고 시즌 중에 부상관리를 잘 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최박사는 "깊이있고 효용성높은 재활프로그램과 재활의학 전문가 집단을 만들어 스포츠의학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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