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말 사전

△짐함=컨테이너. 예) 청진항에서 짐함배(컨테이너선)의 짐함(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 쁠럭불가담나라=비동맹국가를 일컫는 말. 예) 장군님은 쁠럭불가담나라(비동맹국가)들이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전도상나라=개발도상국가. 선진국은 '발전된 나라'로 씀. 예) 조선 내각은 발전도상나라(개발도상국가)들을 위해 친선모임을 마련했다. △갱충머리 없다=행동이 채신없고 몸가짐도 단정치 못한 것은 물론 너저분하다는 뜻. '채신머리 없다'는 뜻. 예) 그가 던진 갱충머리 없는(채신머리 없는)말 한 마디 때문에 회의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분크림=여성들이 사용하는 파운데이션. 기름크림은 '영양크림'이라 함. 예) 영희는 얼굴이 번들거리지 않도록 분크림(파운데이션) 대신 고체분(트윈케익)을 살짝 발랐다. △ 연지=립스틱과 볼터치를 통틀어 '연지'라고 함. 예) 출근에 앞서 영희는 기초화장을 한 뒤 입술연지(립스틱)와 볼연지(볼터치)를 살짝 바르고 집을 나섰다. △방송원=뉴스를 보도하는 아나운서(앵커) 등을 지칭. 북한의 유명 방송원으로는 리춘희, 류정옥 등이 있다. 예) 영희는 텔레비전 화면에서 정성옥이 제7차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손(마라톤)경기에서 1등을 했다는 방송원(아나운서)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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