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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 생생히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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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에 마테호른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던 소년산악인 김영식(金永植·14·대구 복현중 2년·대구시 북구 칠성2가)군이 자신의 모험담을 책으로 펴내 주목을 받고 있다.

김군은 8살때인 지난 94년 최연소 마테호른 등정으로 고등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에 소개되는가 하면 이듬해에는 9살의 나이로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에 올라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적 소년산악인.

세계 최연소로 7개 대륙 최고봉 정복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김군은 이미 북미최고봉인 매킨리(98년)와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99년) 등 3개 대륙 최고봉을 차례로 올랐으며 현재 에베레스트 등 4개 대륙 정상을 남겨놓고 있다.

김군은 그러나 지난 5월 경비 부족으로 몇번이나 미뤄야 했던 초오유봉 등정에 나섰으나 안타깝게도 악천후로 인해 등정을 포기하는 등 수없이 좌절을 경험했다.김군은 이처럼 죽음과 삶의 경계를 수없이 넘나들던 과정들을 세세히 기록한 일기를 아버지 김태웅(金太雄·46·산악인)씨와 함께 3개월간 정리, '김영식의 정상을향하여'란 책으로 펴내게 됐다.

매일신문 전 논설위원 구활씨는 "목표를 향해 조금씩 꿈을 키우며 실천해 가는 이들 부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삶을 느끼게 되며 이 일지를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된다"고 평했다.

김군 등은 30일 오후 7시 대구 남구대덕문화전당에서 각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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