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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승 주역 박재일·이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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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팬들앞에서 첫 승을 안겨줘 기쁨니다"11연패의 나락에 빠졌던 동양 첫 승의 주역 박재일·이인규.

두 선수는 동양에서 유일하게 상주 상산전자공고와 계성고를 나온 향토출신의 선수. 포워드인 박재일은 이날 21득점을 올렸고 고비때마다 리바운드와 3점슛으로 승리의 물꼬를 텄다. 4쿼터 초반에는 역전 3점포를 날린데 이어 종료 35초전에는 쐐기를 박는 시즌 3호 덩크슛을 터뜨려 체육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박재일은 제자리 점프가 80cm나 될 정도로 탄력이 좋고 몸싸움에도 능해 대학시절부터 대형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팀이 연패에 빠져 그동안 마음고생이 누구보다 심했다. 그는 동양입단 후 곧바로 군대에 들어가 프로데뷔 후 첫 승이기도 해 감격이 더 했다.

박재일은 "이날 자신있게 슛을 쏘고 경기감각이 아주 좋았다"며 "2,3라운드에서 승차를 차근차근 좁히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인규는 승리의 숨은 주인공이다. 코트의 지휘관역할을 할 포인트가드가 없어 팀플레이가 안됐으나 그가 들어오면서 조직력이 살아났다. 그가 23일 현대전부터 본격 투입되면서 팀플레이가 살아나자 동양 최감독의 어깨가 다소 가벼워졌다. 이인규의 플레이를 보고 최감독이'이제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붙었을 정도다.

원주 나래시절 최감독밑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인규는 "인대부상으로 10경기에 출장을 못해 팀에 미안했는데 체력부담이 있지만 팀의 취약포지션인 포인트가드때문에 연패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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