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관 19% 금품 받은적 있어

경찰관들은 보안, 파출소, 정보부서 근무를 선호하는 반면 경무, 방범, 형사부서는 기피하고 있으며 경찰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보수인상을 꼽았다.

달서경찰서가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직원 5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인사시 가고 싶은 부서로는 보안이 20.5%로 가장 많았으며 파출소 20.1%, 정보 16.6%의 순이었다. 경무 4.1%, 방범 5%, 형사는 5.2%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또 응답자의 18.9%가 교통사고 및 사고처리시 금품등을 제공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한 가운데 경찰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72%가 보수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으며 다음은 22.6%를 차지한 개개인의 의식변화였다.

보수 인상 폭에 대해서는 50% 인상이 60.2%로 가장 많았고 30% 인상이 35.5%로 뒤를 이었으며 경찰청의 보수수당 현실화 노력에 대해 63.1%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만약 시민들이 경찰을 불신한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는 25.2%가 선입견과 홍보부족, 21.5%가 과잉단속, 15%가 불친절, 14.2%가 권위주의적 태도를 들었다. 이와 함께 파출소 3교대 근무에 대해서는 97.4%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한 가운데 결원시 여유 인원이 없고 업무의 비연속과 책임의식 결여등을 문제점으로 들었으며 감찰활동을 적발위주에서 지도위주로 전환해 줄 것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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