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청기면 토곡1리 속칭 앞실마을 정수록(65)씨 가족과 일월면 도계리 배골마을 조기락(50)씨 가족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회째 실시한 '건강장수 효도가족'과 '사랑의 건강가족'으로 각각 선정됐다.
건강장수효도가족으로 선정된 정씨 가족은 1대 정별성(94).손옥녀(87)씨 노부부와 정씨 부부, 손자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쳐 총 12명이 함께 살아가는 전통적인 확대 가족. 정씨는 노부모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지금도 농사일을 할 정도로 노익장을 뽐내도록 보살피고 있다.
사랑의 건강가족 가장인 조씨는 4남매중 맏이로 동생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84세의 노모를 모시면서 자녀 3남매를 모두 대학에 입학시켰다. 특히 지난 93년 건강보험에 가입한 후 정기적인 검진으로 가족 중 누구 하나 병원을 찾는 일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가족을 이끌어 오고 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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