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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주최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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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대구)는 대구·경북이 시장 지배력을 갖는 업종을 중심으로 한 특화·전문화된 전시회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 제기됐다.

7일 대구시에서 열린 기계공업발전협의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당장의 성과를 기록하는 종합전시회보다는 4~5년 뒤를 내다보는 중장기적 컨벤션센터 운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종현 대구테크노파크 단장은 "세계적 바이어를 유치하려면 특화된 전시회가 필수적"이라며 "대구가 섬유기계 산지인 만큼 서울에서 열리는 섬유기계 전시회를 대구에서 여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강준 대구·경북기계조합 이사장은 "대구는 국내 환경 기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환경기계전을 정기적으로 여는 방법을 대구종합무역센터측과 협의해 보겠다"고 제안했다.

대현테크 장용현 대표는 "공작기계협회는 연간 예산을 1년에 한번 하는 전시회 수입에 의존할 만큼 공작기계 전시회가 갖는 매력이 크다"며 "대구도 공작기계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인 만큼 이 분야의 전시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호택 대구종합무역센터 대표는 "전문전시회장으로 성장할 때까지는 각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내년 9월12~15일 '엑스코-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 대구시가 2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문희갑 대구시장은 "시의회와 협의해 예산 지원 방법을 강구하겠으며 지역이 경쟁력을 갖춘 업종의 전문 전시회가 '엑스코-대구'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암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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