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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서울 경찰청장 사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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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허위기재 의혹을 받던 박금성(朴金成) 서울경찰청장이 취임 이틀만에 물러남에 따라 후임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학력 허위기재 의혹이라는 도덕성 문제 이전에 호남 편중 인사시비의 와중에 불거져나왔다는 점에서 정부가 더 이상의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비호남권 인사를 후임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경우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이팔호(李八浩·56) 경찰대학장.

간부후보생 19기로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과 동기인 이 대학장은 충남 보령출신으로 일처리나 성품이 합리적이고 원만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당초 서울청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대학장이 서울청장이 될 경우 공석이 되는 경찰대학장 자리에는 치안감중 1명이 승진해야 하는데 치안정감 4명중 1명은 호남 출신을 기용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이대길(李大吉) 경기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최기문(崔圻文·48) 경찰청 차장이 서울청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최 차장은 수도 서울의 치안책임을 담당하기에는 너무 젊고 이 역시 치안정감중 1명의 호남 출신 기용을 가정해 공석이 되는 차장 자리에 호남 출신이 앉게돼될 경우 '호남 경찰청·차장'의 구도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박금성 전 청장처럼 현재 치안감중에서 1명을 곧장 서울청장으로 승진,임명할수도 있으나 호남출신이 올 경우 지역편중 시비를 불식시킬수 없고 비호남 출신이 온다면 치안정감 4명중 호남 출신이 1명도 없게 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중론이다경찰 관계자는 "출신 지역의 숫자 안배 때문에 정작 필요한 인물을 기용하지 못하는 폐단이 우려되지만 언론과 야당의 편중인사 공세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비호남서울청장과 치안정감의 지역안배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편 치안감 1명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면 공석이 되는 치안감 보직은 경무관이, 경무관 보직은 총경이 1명씩 연쇄 승진할 것으로 보여 연말 서울청장 후임 인사로인한 총경 이상 간부급의 추가 승진·보직이동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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