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12일 고객 투자금을 빼돌려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해외도피 중 마카오에서 검거돼 국내로 강제송환된 전 청구파이낸스 사장 김석인(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7년 설립한 청구파이낸스를 통해 유치한 고객투자금 1천580억원중 755억여원만 상환한 채, 지난 98년 5월부터 지난해 9월 해외도피 직전까지 (주)청구크레디트 등 5개 회사의 설립자금 37억5천만원과 부동산매입비용 39억3천만원, 해외도피자금 11억5천만원 등 94억5천여만원의 고객돈을 횡령한 혐의다.
한편 김씨의 형인 청구상사그룹 회장 석원(35)씨는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3월 자진귀국, 구속된 뒤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부산.이상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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