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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정신으로 21세기 지평열자",영주시 박석홍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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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순흥문화유적관리사무소 학예연구원인 박석홍(48)씨가 새로운 21세기의 지평을 열어나갈 실천방안은 '선비정신'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21세기 선비정신과 한국적 충효교육(소수서원을 중심으로 한 사례)」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박씨가 최근 중국 베이찡 동방도덕연구소에서 주최한 「공민(公民)과 도덕」국제학술대회 초청을 받아 발표한 내용을 담은 것.

이 논문에서 그는 『한민족사에서 상고시대는 홍익인간정신, 통일신라시대는 화랑도 정신, 조선시대는 선비정신으로 민족의 정통성을 이어왔다. 특히 조선의 성리학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지역문화요, 서원중심의 서원문화이자, 향촌을 중심으로 한 향약문화였고 또한 선비를 중심으로 한 선비문화 였다』고 규정했다.

그는 『전통 윤리와 도덕이 기저가 되어 충과 효를 실천덕목으로 삼았던 선비정신은 유교문화가 발달하면서 사회통합과 국가의식을 공고히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가치와 질서, 규범과 도덕이 무너지고, 제도권 교육인 공교육마저 뿌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비롯된 유학을 한국의 토양에 맞게 성리학으로 발전시킨 「선비정신」이야말로 새로운 세기에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유도하는데 가장 적절한 실천방안』이라고 제시했다.

박씨는 지난 93년 소수서원 충효교육관이 생기면서 학예연구원으로 발탁된 이후 「선비정신」이 새 시대 비전을 제시하고 방향을 유도하는 길라잡이 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세계화 흐름속에서 유학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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