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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생활용품 이렇게 바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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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밋밋한 스탠드 대신 가래떡처럼 썰어낸 나무의 단면에 인체 모양의 전열선을 넣어 만든 벽걸이형 스탠드를 쓴다면? 미학적으로도 아름답고 평범한 실내에 색다른 분위기를 불러 넣을 수 있을 것이다.

18일부터 24일까지 지하철 중앙로역 전시장(053-640-2220)에서 열리는 '2000 경북.대구 산업디자인협회전'에는 윤영태(회장) 공상혁 나인용 신영준 이은정 정재균 황정식씨 등 산업디자이너 30여명이 탁자, 등, 건물, 의자, 문, 수납장 등 실생활에 이용되는 사물과 공간을 디자인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통 가옥의 문에 사용된 격자살을 응용한 문과 가로, 세로로 폭을 달리한 여백을 설정한 문 등 다양한 문들과 반달 형태를 응용한 테이블, 구불구불한 몸체 CD 케이스, 기존의 거실과 부엌 개념을 바꾼 아파트 리모델링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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