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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도 손쉽게 업 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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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컴퓨터처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용도에 따라 간단히 '업 그레이드' 할 수 있다면…. 차세대 통신혁명의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통신이지만 현재로선 새로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기계장치를 추가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휴대폰은 단지 휴대폰으로, 무선호출기는 그냥 무선호출기로, 각각의 무선통신기기를 시판될 때의 본래 용도로 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AP통신과 CNN방송이 소개한 신기술 '소프트웨어-디파인드-라디오(software-defined-radio)'는 이같은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software-defined-radio 기술을 활용하면 휴대폰으로 FM라디오 방송을 수신할수 있도록 간단히 바꿀수 있다. 또 PDA, 무선호출기, 휴대폰 등 각종 무선통신기기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또다른 기능을 추가할수 있게 된다.

쉽게말해, 지금 현재 쓰고 있는 휴대폰에 신기술이 접속되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을 경우 새로운 하드웨어의 추가없이 곧바로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질수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를 업 그레이드 할 때와 같은 원리.

그러나 현행 (미국의)법규상 각종 무선통신기기는 고정된 파라미터(parameter)만을 사용하도록 승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이 신기술을 상용화할수 있도록 법규개정을 적극 검토 중이다.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또 이 신기술이 무선통신기기의 급속한 대중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기술은 무선통신기기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파를 쉽게 바꿀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사용되지 않는 덜 복잡한 주파수를 찾아 쓸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이 기술을 활용하면 표준이 다른 나라에서도 무선통신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리 해밀턴(AirNet CEO)은 "지금까지 무선통신기기는 한가지 일 밖에 할수 없었다"며 "새로운 기술은 소비자들이 기기를 오래 사용하면서도 보다 빨리 새로운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게 될 뿐만아니라 무선통신 서비스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기대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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