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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종목 주가도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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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던 주식 수가 줄어든 것도 서러운데 주가까지 폭락하나"

올해 감자(減資)실시 기업의 주식을 들고 있던 투자자들의 한탄이다. 이들은 감자로 인한 보유주식의 감소에다 주가폭락까지 겹치는 이중고(二重苦)에 시달려야 했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감자를 실시한 23개 상장기업(중앙종금 제외)을 대상으로 변경상장일과 지난 15일의 주가변동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주가는 이 기간 평균 43.17%나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각 종목의 변경상장일에 비해 지난 15일 평균 27.25% 하락한데 그쳐 감자종목의 주가가 시장평균보다 훨씬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종목 가운데 주가가 50% 이상 떨어진 경우도 절반이 넘는 12개사나 됐다.

종목별로는 협진양행이 88.80%나 떨어져 감자종목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일성건설(81.21%)과 아남전자(80.60%), 통일중공업(79.00%)의 순이었다.

반면 일신석재는 이 기간 160.87%나 뛰어올라 감자종목중 유일하게 주가가 상승했다.

오병화 대신증권 대리는 "일반적으로 감자를 하면 유통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가 '반짝' 상승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감자기업치고 내재가치가 좋은 경우가 거의 없는 만큼 하락장세에서는 주가의 낙폭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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