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양 '3쿼터 징크스'있나

◈LG, 기아격침 6연승

동양 오리온스가 '3쿼터의 늪'에 빠져 주말 경기에서 연패했다.

동양은 17일 골드뱅크 클리커스와의 경기에서 전반까지 리드했으나 3쿼터에서 체력저하와 집중력 부족으로 급격히 무너져 81대86으로 패했다.

여수에서 열린 골드뱅크전에서 동양은 2쿼터까지 김병철, 토시로 저머니가 31점을 합작하며 47대44로 리드했으나 3쿼터들면서 골드뱅크 마이클 매덕스에게 골밑을 내주고 김용식에게 외곽포를 허용, 61대68로 역전당했다.

동양은 4쿼터들어 박빙의 추격을 펼쳤으나 3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매덕스와 26점 6리바운드를 올린 현주엽의 더블 포스트에 막혀 역전패를 당했다.

동양은 16일 삼보전에서도 전반에 4점차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3쿼터에서 삼보 존 와센버그, 모리스 조던의 골밑플레이와 김승기, 양경민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83대71, 12점차로 벌어지면서 제풀에 쓰러졌다.

한편 LG 는 부산에서 기아를 맞아 이정래의 신들린 듯한 3점슛(29점)과 두 용병 알렉스 모블리(27점), 에릭 이버츠(20점)의 착실한 득점을 앞세워 114대100으로 승리, 6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수원에서 벌어진 삼성과 삼보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종료 10초를 남기고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결승골을 잡아내 94대92로 승리했고 SBS는 SK를 85대84, 1점차로 제치고 4연패를 마감했다. 현대는 맥도웰(32점)과 이상민(26점)의 콤비플레이로 신세기를 94대79로 승리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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