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벌써 10년째,매년 이맘때면 대구시내 중심가에 등장하는 성탄절 축하 가장행렬.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 22일 저녁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갈보리선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장행렬의 동물분장을 맡은 김경혜(28.여.가브리엘 극단)씨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랬다.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요즘 어린이들은 동요도 시시하게 여기잖아요. 눈사람과 백곰도 보고 동화속의 백설공주도 만나면서 '동심'을 회복했으면 해요"
김씨는 "이번 가장행렬에서는 눈사람.공작.백곰.토끼 등 이제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캐릭터 형태와는 또다른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멀리 떨어져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고 전했다.
이번 행진 행사를 위해 약 3개월을 꼬박 준비했다는 김씨. 7년동안 배워왔던 분장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말했다.
"교회내에서만 이뤄지는 성탄행사를 탈피, 비신자들도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에니메이션 캐릭터를 준비해 다함께 즐거워하는 '성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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