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한국시간 22일 보건복지 장관에 토미 톰슨 위스콘신 주지사, 환경보호청장에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뉴저지 주지사를 내정했으며 두사람도 지명에 동의, 이날 밤 지명될 것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22일 밤 발표 때는 이들 2명 외에 국방장관 등 추가 인선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며, 국가안보 3대 축 중 하나인 국방장관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코츠 전 상원의원이 1순위로 유력해졌다. 그러나 국방장관에는 폴 월포위츠 전 국방차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방차관보도 여전히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법무장관 인선은 부시가 가장 선호했던 마크 래시코트 몬태나 주지사가 지난 20일 가족생활을 이유로 고사, 누가 될지 불투명해졌다. 때문에 프랭크 키팅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유력해진 것으로 관측되고, 존 애슈크로프트 상원의원(공화·미주리)과 존 댄포스 전 상원의원(공화·미주리) 등도 거론되고 있다.
시간에 쫓기고 있는 부시는 오는 25일 이전에 내각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시는 대통령 취임을 1개월 앞두고 21일 텍사스 주지사 직에서 정식 사임했다. 잔여 임기 2년은 역시 공화당 소속인 릭 페리 부지시가 채우게 된다.
외신종합=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